SK텔레콤, AI∙5G서비스 MWC 전면에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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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5G서비스 MWC 전면에 내세운다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7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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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5G서비스 MWC 전면에 내세운다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인공지능(AI)과 5G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날(현지시간) 개막하는 SK텔레콤은 MWC전시장의 중심에 위치한 제3전시장에 604㎡ 규모의 기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5G와 AI 영역 등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신기술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ICT 산업 생태계와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변화상을 제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 참가하는 약 2000여 국내∙외 기업을 전시 부스에 초청해 본격적인 'New ICT'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 초청으로 인텔, 버라이즌, 에릭슨, 노키아, BMW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사업 협력을 위해 SK텔레콤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과의 제휴도 대폭 확대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스타트업 및 강소기업과 MWC에 동반 참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 스타트업∙강소기업 참여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인 8개社로 늘렸다.

SK텔레콤은 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가 이 기기를 부르면 헤드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헤드의 움직임,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감성적 표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손 동작 인식 기능도 적용해 통화 중 손바닥을 내밀어 '그만' 표시를 하는 것 만으로도 작동을 멈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외부개발사들의 로봇 시제품들도 선보였다. △애완동물처럼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펫봇 △결제 기능을 강화한 커머스봇 등은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기기의 미래를 보여준다.

   
 

SK텔레콤은 혁신적 5G서비스로 초고화질 실시간 360 VR인 '360 Live VR'과 커넥티드 카 'T5'를 내세웠다.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를 UHD고화질로 생중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 Head Mounted Display)과 결합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총 6개 카메라 화면에 해당하는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5G시대를 맞아 본격 활성화될 서비스로 기대되고 있다.

5G 기반의 커넥티드 카 'T5' 는 작년 11월 SK텔레콤이 BMW코리아와 함께 공개했었다. 'T5'는 20Gbps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지국과 통신할 수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세계 최초로 시속 170Km의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3.68G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한편,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은 총 9개의 전시홀로 구성돼 있으며, SK텔레콤 전시관이 위치한 제3전시홀은 삼성전자, LG전자, 도이치텔레콤, 텔레포니카, 인텔 등 글로벌 주요 ICT기업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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