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조기퇴근' 모범기업 1인당 월 40만원 지원
상태바
'금요일 조기퇴근' 모범기업 1인당 월 40만원 지원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5일 09시 3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산업동향]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불투명'…취준생 혼란
   
 

◆ '금요일 조기퇴근' 모범기업 1인당 월 40만원 지원

정부의 내수활성화 방침에 맞춰 '금요일 조기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모범기업에 1인당 월 40만원씩 지원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30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늦게까지 일하는 관행이 있어 소비를 구조적으로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정부는 이 제도를 유연근무제의 하나인 '선택근무제'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주 5만∼10만원의 간접노무비를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최대 5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 기업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근로자 수는 피보험자 30% 내 최대 70명이다. 이 사업의 올해 예산은 79억원으로, 각 지방노동청 소관 위원회에서 신청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제도 추진 내용 등을 살펴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불투명'…취준생 혼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후 삼성그룹의 상반기 공채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삼성그룹은 매년 1만명 이상의 신입·경력사원을 뽑으며, 통상 1년 전 예약하는 공채 시험 고사장은 상반기의 경우 4월 16일, 하반기 10월 21일로 잡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일정대로 공채 시험이 치러질지는 미지수.

작년 말 불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계열사별 사업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고 있어 채용 규모 결정 등 모는 절차가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올해부터 그룹 공채 방식으로 진행돼온 신입사원 모집을 계열사별 공채 형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기소되는 등 특검 수사가 종료되면 삼성의 시급한 현안들은 일정 부분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내수 사활'…KTX 최대 반값할인·경차 유류세 환급 확대

정부는 지난 23일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화훼업·농축수산업 분야 소상공인에게는 저리 융자를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전용자금을 조성한다.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올해 말까지 30%에서 40%로 확대해 연말정산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상반기 중 호텔·콘도 사업자가 객실요금을 현행가 대비 10% 이상 내리면 건물분 재산세를 최대 30%까지 깎아주는 안도 추진된다. 또 해외 골프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골프 관련 세금 부담을 줄여주고 규제도 완화하는 골프산업 육성책도 추진된다.

구조조정 중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3사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대상 지정을 추진한다. 또 실업자 생계 보호를 위해 오는 4월 구직급여 상한액을 하루 당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를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한다. KTX·SRT 등 고속철도를 25일 전에 조기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운임을 할인하는 등 교통비 지원도 늘린다.

◆ 외국 현지인들은 이름도 모르는 '한국용 명품'?

외국 현지인들은 이름도 모르는데 한국에서는 '명품'으로 통하는 제품들이 다수 있으며, 이들 제품 가격은 비싼데도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식기 브랜드 '큐티폴'은 현지보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스푼, 포크, 나이프, 젓가락의 4종 세트가 8만원 내외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릇 브랜드 '코스타노바' 역시 현지에서는 매장을 찾기 어렵지만 국내에선 '명품 그릇'으로 소개되면서 비싼 값에도 인기다.

홈쇼핑 등에서 소개되며 입소문이 나 주부들의 로망이 된 호주 '캄포도마'는 호주 현지인들은 잘 모른다. 일본 기업인 리버스사의 텀블러 '마이보틀'도 한때 한국의 '국민 보틀'이었다. 일본 소품 샵 '투데이이즈스페셜' 매장은 마이보틀을 사려는 한국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유럽에서도 손꼽히게 물가가 비싼 스위스의 도시 중 하나인 인터라켄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특히 '인터라켄 백패커즈'와 '인터라켄 유스호스텔'은 숙박객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다.

◆ 유튜브·페북 성장에도 네이버 광고수익 국내 1위

국내 광고 시장에서 인터넷 포털 네이버(NAVER)가 거두는 수익이 유튜브, 페이스북 등 해외 사업자들을 압도하는 규모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J E&M에 속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메조미디어는 광고비를 웹페이지 배너 광고를 의미하는 PC 디스플레이 광고(PC DA),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랫폼 광고를 통칭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모바일 DA), 동영상 광고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PC DA 부문에서는 네이버가 2322억원으로 1위였다. 다음이 1365억원으로 2위, 네이트가 433억원으로 3위, 페이스북이 81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DA 부문에서는 아담(카카오)이 1218억원으로 1위, 네이버가 492억원으로 2위, 캐시슬라이드가 355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10위권 밖이었다.

동영상 광고 부문에서는 유튜브가 11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페이스북이 1016억원으로 2위, 네이버가 456억원으로 3위, 다음이 340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광고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우세하지만, PC DA와 모바일 DA에서 네이버가 훨씬 더 많은 규모여서 전체적으로는 네이버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압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