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연임 확실시…CEO추천위 '만장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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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연임 확실시…CEO추천위 '만장일치'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26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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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연임 확실시…CEO추천위 '만장일치'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6일 KT CEO 추천위원회는 황창규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다만 경영계약서 안에 추천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반영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해 오는 31일에 추천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황 회장은 그간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영 계획과 비전 등을 설명했다. '최순실 게이트' 연루에 대해서도 더 이상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구성된 CEO추천위는 황 회장에게 연임의사를 물었고 6일 황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히면서 KT 정관 및 규정에 따른 연임 여부를 심사했다.

그간 CEO추천위는 5회에 걸쳐 15개 기관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사내외 이해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는 등 차기 CEO 후보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해왔다.

황 회장은 심사 과정에서 지난 3년 임기의 경영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덕성에는 흠집이 났다.

검찰 조사에서 KT는 청와대의 청탁을 받고 '국정농단'의 주역 중 하나인 차은택 씨의 측근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채용하고,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회사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CEO추천위는 황 회장에게 향후 과감한 신성장 사업 추진과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특별히 요구했다.

차기 CEO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CEO추천위와 경영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임과정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황 회장이 재선임되면 2020년 주총까지 3년 동안 KT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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