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에 작년 영업익 29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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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에 작년 영업익 29조원 달성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26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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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SK, LG실트론 인수...SK하이닉스 영업익 1조 클럽 복귀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29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2013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 증가가 반도체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SK는 LG가 보유한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기업인 LG실트론의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반도체소재 분야 사업 확장을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분기 영업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만이다.

◆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에 작년 영업익 29조원...역대 2번재 규모

삼성전자가 작년 연간기준 매출액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0.60%, 영업이익은 10.70% 늘었다. 영업이익 규모는 2013년 기록한 36조79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3%, 영업이익은 3.08% 증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2조5000억원, 디스플레이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1조3400억원과 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렸다.

또 삼성전자는 주당 보통주 2만7500원, 우선주 2만7550원의 2016년 기말 배당과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약 3조8503억5000만원이다.

◆ SK,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전량 인수

SK는 LG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 LG실트론 주식 3418만1410주(지분율 51.0%) 전부를 6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2015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55%에 해당한다.

LG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제조·판매하는 전문 기업이다. 300㎜웨이퍼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SK측은 "실리콘 웨이퍼 제조 및 판매사업 진출을 통한 반도체 소재사업 확장을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LG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자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신성장사업 육성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영업익 1조5천억…'1조클럽' 복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3577억원, 영업이익 1조536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영업이익은 55.3% 각각 증가했다. 특히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 111.6% 늘었다.

작년 연간 기준 매출 17조1980억원, 영업이익 3조27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 영업이익은 38.6% 감소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2016년 12월 31일이다.

◆ 한미약품 "제넨텍 기술이전 계약금 30개월 분할 인식"

한미약품은 작년 9월 공시했던 제넨텍과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발생한 계약금 800만 달러를 30개월 동안 분할해 인식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계약금은 환급 불가 성격으로 계약이 변경 혹은 해지되더라도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 LG생활건강, 코카콜라음료 450만주 처분

LG생활건강은 자회사 코카콜라음료의 유상감자를 위해 이 회사 주식 450만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1만6500원으로, 총 처분금액은 742억5000만원이다.

◆ 삼성중공업, 드릴십 1척 인도 연기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에서 수주한 드릴십 1척의 인도 일정을 올해 2월에서 오는 2019년 3월로 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인도일 조정은 선주사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정 지연과는 무관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없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 코오롱글로벌, 2000억원 규모 공동주택 공사 수주

코오롱글로벌은 1969억원 규모의 경북 경산 중산의 메트로폴리스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수주 규모는 2015년 연결 매출액의 6.50%에 해당한다.

◆ 한국항공우주 "A350 부품 공급계약 사업자로 최종 선정"

한국항공우주는 프랑스 스텔리아 에어로스페이스(STELIA Aerospace)가 발송한 A350 Alu-Li Batch #3/4/6 기계 가공품의 공급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는 의향서를 접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의향서 상 예상 계약금액은 878억원으로 지난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3.0%에 해당한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1000억원 규모 BW 발행 결정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조달한 1천억원 중 700억원어치는 운영자금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타법인증권 취득(200억원)과 시설자금(100억원) 용도"라고 설명했다.

◆ 대원제약, 주당 0.03주 무상증자 결정

대원제약은 주당 신주 0.0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일이다.

◆ 쇼박스 "192억 출자 종속회사 청산 진행"

방송 제작업체 쇼박스는 192억원을 출자한 종속회사 슈프림스타홀딩스의 해산 사유가 발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6.53%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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