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상태바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6일 07시 3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중점 추진…IFRS17 도입 대비할 것"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보험업계는 자살보험금 미지급 이슈와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의료비 문제 등으로 시끄러웠다.

여기에 1%대 초저금리 기조와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보험산업도 성장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가운데 취임한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보험산업의 신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취임 2개월차를 바라보는 성 원장은 새해를 맞아 '보험 중의 보험'으로 불리는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는 업계 숙원…올해 중점 추진할 것"

Q. 취임 2개월을 맞았다. 그 동안 느낀 소감이 궁금한데.

== 저는 외부에서 왔지만 보험개발원을 22년가량 지켜봤습니다. 그만큼 내부 사정을 많이 아는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보직인사에서는 연공서열을 배제하고 능력 중심으로 평가해 40대 초반의 직원 4명을 신규 보직자로 발탁했습니다. 특히 양경희 조사국제협력팀장은 보험개발원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 팀장으로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보험개발원의 중점 추진사항을 설명하자면.

== 보험산업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고 보험사 리스크 관리 제고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내실 있는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자동차보험 안정화 지원 등 '4대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취임 초기부터 일반손해보험 활성화에 대해 언급해왔다.

== 보험업계 숙원사업이자 지금까지 등한시됐던 일반손해보험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 보험개발원 차원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임직원들과 의견을 모아 일단 중요한 꼭지를 잡았고, 앞으로 차차 실행계획을 마련해 시도할 예정입니다.

마침 금융위원회에서도 일반손해보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융위와 개발원이 내놓은 방안 2가지를 참고하면 앞으로 이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신 성장동력 발굴…IFRS17 대비 '만전'

Q. 보험업계 저성장 지속이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 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기 위해 재산종합보험 참조순보험요율 사용비중을 2020년까지 95% 이상으로 확대해 일반손해보험 경쟁력을 제고하겠습니다. 또 기업성보험 참조요율 산출을 확대해 자연재해보험을 개선하고 일반보험의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조사들의 책임배상보험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자율주행자동차 보험요율을 산출하기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첨단안전장치의 위험도 산출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Q. IFRS17 도입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여전하다.

== IFRS17이 오는 2021년도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아시다시피 보험개발원은 9개 보험사와 공동으로 IFRS17 IT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제도가 우리 보험산업을 흔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제자리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3회 출신이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경제규제행정컨설팅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 7일 보험개발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