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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노른자위 땅에 ‘행복주택’…전세금 보험료 인하

[주간 건설부동산 동향] 전국 아파트값 3주째 보합

김수정 기자 crystal@cstimes.com 2017년 01월 07일 토요일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강남 재건축 단지에 행복주택이 마련된다. 내달부터 전세입자들은 현행보다 15% 저렴한 요금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아파트값이 3주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강남 3구’ 재건축 단지에 행복주택 짓는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젊은층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작년 1만가구였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규모는 올해 2만가구로 확대된다. 공급 방식도 다변화된다.

국토부는 서울에서 강남3구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등지에 행복주택 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서울시와 세부내역을 협의하고 있다. 향후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나오는 의무 국민임대 배정 물량을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련 법규에 행복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으로 시행자가 결정하게 돼 있는데 국토부는 60%보다 낮게 임대료를 정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국 아파트값 3주째 제자리걸음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정부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국정 혼란 등 불안 요인이 맞물려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세, 충남(-0.10%), 경남(-0.08%), 충북(-0.08%) 등은 하락세를 각각 나타냈다. 제주(0.19%), 부산(0.09%), 강원(0.04%), 세종(0.03%) 등은 소폭 올랐다.

서울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은 2주째 낙폭을 줄여나갔다. 양천구 아파트값은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0.01%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했다.

◆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정부 관리, 시장 침체 영향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작년 12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80조8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11월(380조6383억원)보다 1807억원 늘어났다.

올해 12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작년 월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2조6475억원)의 15분의 1수준이다. 지난 2010년 이후 12월 증가액으로는 최저치다. 지난해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1조7698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는 9465건으로 4월(8460건) 이후 최저였다. 또한 4대 시중은행 모두 금리가 전년도 대비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율 15% 인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금반환보증 보증료율을 내달부터 인하하기로 했다. 아파트 기준 보증요율을은 종전 연 0.15%에서 연 0.128%로 인하한다. 사회배려계층 할인까지 받으면 평균 보증료율이 0.089%가 된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일부터 2개월 내에 보증금을 즉시 반환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상품이다. 전세금 보증상품 이용료를 인하한 건 최근 역전세난 심화와 깡통전세 우려 때문이다. 전세금 반환보증 실적은 전년대비 약 7배, 은행 전세대출과 연계한 전세금 안심대출보증은 약 17배 급증했다.

◆ 올해 ‘강남 4구’ 7447가구 분양…전년비 91%↑

11.3 부동산 대책의 주요 타깃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올해 7447가구가 신규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 4구에서는 총 17개단지∙744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분양 물량인 11개단지∙3894가구 대비 91.2% 많다.

강동구가 6개단지∙3624가구로 올해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강남구(4곳∙2307가구), 서초구(5곳∙972가구), 송파구(2곳∙544가구) 순이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눈에 띄게 낮아진 상황인 만큼 강남권 분양성적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률은 7.3대 1을 기록했다. 작년 10월(20.5대 1)과 11월(18.2대 1) 대비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복합개발 최종 승인

국토교통부가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경기도청 신청사 예정부지 11만8218㎡는 신청사 부지 8만9774㎡, 공공업무시설용지 1만9744㎡, 주상복합용지 8700㎡로 용도가 나뉘었다.

이로써 광교신청사 복합개발은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도는 수원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허가는 이달 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 6월 착공 계획이다.

도청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21층, 연면적 6만4245㎡ 규모로 지어진다. 도청사 옆에는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4882㎡ 규모의 도의회가 건립된다. 모두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다.

◆ LH 공동주택용지 분양 받으려면 주택 실적 있어야

LH가 올해 공동주택용지 1순위 신청 자격을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의 주택 건설 실적(또는 사용검사실적)과 시공능력이 있는 건설사에 한해 부여하기로 했다. 제도는 LH가 추첨으로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에 한해 시행된다. 경쟁입찰이나 수의계약 용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공동주택용지의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동원해 무더기 청약을 하고 특정 업체가 공공택지 분양을 독식하는 등 물의가 빚어지자 작년 9월 이 같은 조치를 마련해 연말까지 한시 운영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올해 이 제도를 1년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 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대금 6800억원 수령

한화건설이 지난 주말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6800억원을 수령했다. 이번 공사대금 수령으로 회사 측은 지금까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에서 발생한 미수금 전액을 수금하게 됐다. 차입금 감축과 부채비율 감소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스마야 프로젝트는 한국 건설사가 수주한 단일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 도시인 비스마야에 여의도 6배 면적(550만평)에 해당하는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누적 수주액이 101억달러(한화 12조원)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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