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연결·지능형 융합에 ICT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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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연결·지능형 융합에 ICT '사활'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02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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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작년 한 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신성장동력 발굴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가능성을 봤다.

이동통신망의 진화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통신업계는 5G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5G는 단순히 속도만 빨라지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전 세계 많은 통신 사업자들이 5G를 주시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는 통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5G 표준화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통신업계의 '탈(脫) 통신' 바람은 지능화 사회로의 도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초연결사회 플랫폼과 지능형 융합서비스 분야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작년에 이어 사물인터넷(IoT)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사업이 ICT 업계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ICT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는 클라우드∙빅데이터,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정보보호, 지능정보 등을 꼽았다.

이미 ICT 업계는 관련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했다. 올해는 이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며, 글로벌 시장 선점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의 '빅뱅'(Big Bang) 속에 던져진 ICT 사업자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종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경쟁원천인 '데이터'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AI, IoT, 클라우드 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통해 중소 벤처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관련 펀드를 조성하고, ICT 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 제1밸리에 이어 제2밸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 '성장절벽'을 겪었던 통신업계와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려 고군분투 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했던 IT업계가 임하는 새해 각오는 남다를 것이다.

'연결'과 '지능형 융합'의 ICT 원년이 될 2017년. 산업전반에 ICT가 스며들고 융합돼 정체된 ICT 생태계에 새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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