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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B은행∙현대증권 화학적 결합 시작부터 ‘소통’ 부재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기사 출고: 2016년 08월 16일 오전 7시 39분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현대증권은 지난 7월 1일 KB국민은행에서 개설하는 증권 연계 거래 서비스 ‘에이블스타(able star)’를 출시했다.

에이블스타는 현대증권과 KB금융이 협업을 시행해 시너지를 낸다는 의미로 출시 당시 주목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KB금융으로 편입된 현대증권과 KB국민은행과의 ‘화학적 결합’이 장기적으로 얼마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에이블 스타가 출시된 지 40여일이 지난 현재 홍보 측면에서 두 회사 간 ‘소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대증권은 출시 당시 KB국민은행과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그러나 이 상품 관련해 양사는 직접적인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증권은 상품과 관련해서 KB지주와만 접촉하고 있다.

직접적 소통이 부재하다 보니 KB국민은행이 에이블스타에 대해 무심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KB국민은행은 에이블스타가 KB금융에서 조율해 계열사 간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상품이기 때문에 현대증권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상품 문의와 관련해 “현대증권 측에 문의해보라”며 떠넘기는 행태를 보였다.

KB금융이 언급한 시너지가 물리적 합병과 화학적 통합이 함께 되기를 원하는 것이었다면 직접적 ‘소통’이 이뤄지기 위한 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소통의 부재가 상품 판매를 위한 협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생긴다.

현대증권은 에이블 스타 연계 계좌가 그간 얼마나 늘었는지 언급하기를 꺼리며 홍보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고객 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답변을 했다.

이전 ‘K-FI Global 시리즈 청약금액 1조원 돌파’ 등과 같이 흥행 상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것과는 다른 태도이다.

과연 이런 식으로 해서 원래 에이블스타가 의도했던 KB은행과 현대증권 간의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을까. 양사의 수뇌부가 예상하는 시너지와 현장에서 느끼는 시너지에 간극이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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