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에너지업계, 이집트에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파견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건설·에너지업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이집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코트라 등과 공동으로 중동·북아프리카의 성장 동력인 이집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 4~5일 이틀 간 대통령 예방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활동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김인호 무협 회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삼성전자, LG전자, SK건설등 주요 대기업 및 공기업 67개사 143명의 경제인으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지난 3월 방한한 이집트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파견됐다.
당시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2030 정책'에 따라 총 34억 달러 규모의 제2 수에즈운하 개발 및 에너지, 관광 등 인프라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경제사절단은 이집트 측과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투자 및 양국 간 교역 방안을 논의했다.
주형환 장관은 4일 알시시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이집트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국 정부도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양국이 합의한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일 통상산업장관회담에서는 장관급 경제통상위원회와 비즈니스 포럼을 연례적으로 교차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차 회의는 내년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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