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2중동붐 계기…경제재도약 모멘텀 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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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2중동붐 계기…경제재도약 모멘텀 되도록 할 것"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5월 04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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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2중동붐 계기…경제재도약 모멘텀 되도록 할 것"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수출도 회복하고 경제재도약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많이 챙겨 나가려고 한다"고 4일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른 직후 대통령 전용기에서 동행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옛날을 돌아보면 한참 우리나라가 경제가 어려울 때 열사의 나라 중동에 진출해 나라 경제를 다시 살린 저력이 있지 않았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경제를 재건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서 힘을 합쳐서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경제가 이를 계기로 재건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 처음 (이란을) 방문해 두 나라 사이에 새로운 협력 관계를 잘 구축하자는데 대해 아주 확고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란) 지도자들의 의지가 분명하고, 우리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그분들이 한국과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희망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최고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 부흥을 하는 것으로, 여기에 모든 우선 순위를 두고 이란이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신다"며 "자연스럽게 (우리가) 경제발전을 할 때 경험과 그분의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다 내용을 아시겠지만 양해각서(MOU)도 66건이나 된다. 굉장히 다지고 다져서 우리가 꼭 할 수 있는 것이 66건"이라며 "(인프라 및 에너지 등의) 프로젝트도 371억 달러 정도다. 일대일 기업 상담회에서 5억4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또 "많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기술력은 뛰어난데 홍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와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들어, 저로서는 보람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과 'K-컬쳐 전시'와 관련 "이란 국민의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이 많이 느껴졌다"며 "1600석 행사장이 꽉 찼고, 반응도 상당히 뜨겁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란 지도자분들과 만나 드라마 '대장금', '주몽' 이야기를 했고 (지도자들이) 우리 문화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란과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데 우리 문화에 대해 (이란) 지도자가 친밀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보면서 문화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후속 조치들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만전을 기하려고 하고, 한국 식당도 이란에 세웠으면 좋겠다는 제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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