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김 모 씨는 지난 1월 10일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78만원을 주고 새 노트북을 구입했다. 그런데 사용 중 여러 차례 갑자기 다운되거나 부팅이 안돼 한 달만에 '불량'판정을 받고 신제품으로 교체받았다.
하지만 새 것도 마찬가지였다. 사용중 여전히 다운되어 서비스센터를 찾아 긴급점검을 받았지만 그때 뿐이었다.
김 씨에 따르면 "HP 서비스센터에서 메모리카드를 넣었다 뺐다, 프로그램을 깔았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윈도우까지 검검했지만 허사였다"며 원인을 찾지 못하는 서비스센터가 답답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긴급상담을 요청했다.
"중고제품도 아닌 새 제품을, 또 한 달만에 새것으로 교체받았는데 원인도 모르면서 계속 AS받아 사용하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 구입 2개월 중 열흘정도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소비자가 주장하는 최소한의 요구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묵살하는 악덕기업HP를 고발한다"고 성토했다.
김 씨는 "이젠 HP제품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오직 환불만 받고 싶다"며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까지 요구했지만 HP측은 "계속 고쳐 사용하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times.net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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