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만1000개 학교서 IPTV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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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만1000개 학교서 IPTV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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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2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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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뉴스관리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만 1천여 개 학교의 인터넷망을 고도화해 내년 1학기부터 학교 교실에 IPTV를 통한 교육을 하기로 했다.

또 유명 사설학원의 인기 강의를 소외계층의 학생들도 가정에서 IP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12일 방통위와 교과부에 따르면 IPTV 서비스가 전국 초.중.고교에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인터넷망의 속도를 50Mbps 이상으로 증속해 공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의 `맞춤형 IPTV 교육서비스'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두 부처는 올해 예산 450억 원을 투자, 전국 1만 1천 318개 초.중.고교 24만여 개 교실의 인터넷망을 고도화하고 2010년 1학기부터 IPTV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IPTV가 기존의 교육수단에 비해 양방향, 또는 일대일 학습에 효과적이어서 가정이나 학교에서 개인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두 부처는 또 IPTV 교육서비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IPTV 사업자와 손잡고 교육전용 셋톱박스를 개발, 올 하반기부터 학교 및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또 유명 학원의 사교육 콘텐츠를 학교나 학원이 아닌 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IPTV 실시간 생방송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양질의 우수한 민간콘텐츠를 접하기 곤란한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에서 볼 수 있도록 시범 IPTV 실시간 생방송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범사업 후 결과를 평가해 대상을 확대하거나 상용화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업계 자율로 컨소시엄을 구성, 매일 오후 4∼12시에 초등학교 영어와 중·고등학교 영어 및 수학, 국어 과목을 중심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두 부처는 아울러 자막 감춤, 사전 검색, 음성 반복 등을 통해 외국어 학습에 효과적인 IPTV 특성을 활용, 유아 및 저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IPTV를 통한 영어 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아와 초등학생용 IPTV 영어 교육콘텐츠가 개발된다.

더불어 방통위는 교과부,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하반기 중 방과 후 학교에 IPTV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하고 저소득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IPTV 공부방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역아동센터에 이어 올해 안에 10곳으로 확대키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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