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보험료 인상…"손해율 악화 극복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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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자동차보험료 인상…"손해율 악화 극복하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01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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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자동차보험료 인상…"손해율 악화 극복하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자동차 보험업계가 11월부터 각종 특약을 신설하고 잇따라 보험료를 인상해 손해율 악화 극복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보험사들은 이날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다.

메리츠화재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9% 인상하기로 했다.

롯데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5.2% 올리고,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는 각각 6.6%, 7.2% 인상한다.

흥국화재보험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5.9% 올려 인상 대열에 동참한다.

대형업체들은 '보험료 책정 합리화'와 '고객 선택권 보장'을 내세우며 각종 특약을 신설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중순 업계 최초로 '대물배상 가입금액 확장특약'을 신설한다.

기존에는 대물배상 금액을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 등의 기준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제부터는 1000만원 대물배상에 의무 가입한 후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별도특약에 가입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초과금액 규모는 고객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역시 유사한 특약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특약 제도가 도입되면 보험료 역시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보험업체 관계자는 "보험료가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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