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신임사장 "지속성장 위한 '신경영'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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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신임사장 "지속성장 위한 '신경영' 펼칠 것"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07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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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신임사장 "지속성장 위한 '신경영' 펼칠 것"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백복인 KT&G 신임사장은 7일 취임사에서 "지속성장을 향한 '새로운 KT&G'를 만들기 위해 신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KT&G는 이날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10여명의 내외부 공모자 가운데 엄격한 선발 절차를 거쳐 백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백 신임사장은 '투명·윤리' '소통·공감' '자율·성과' 등을 3대 경영 어젠다로 제시했다.

그는 "투명·윤리 경영은 회사 생존과 지속 성장에 필수적"이라며 "윤리경영 담당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과거 부조리와 적폐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종합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공감 경영으로 화합을 실현해갈 것"이라며 "KT&G 기업문화 재구축을 위해 외부전문가와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상상실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율·성과 경영을 위해 인사·교육제도 혁신과 함께 인재 육성에 투자하고 필요하면 외부 인재를 과감하게 영입할 것"이라면서 "단위사업부별 독립경영시스템 구축과 책임경영체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신임사장은 차후 경영 방침과 관련 "국내 담배사업은 그룹의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하고 해외담배사업으로는 신흥 거대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인삼사업은 국내외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부동산·화장품·제약 등 사업의 성장성 강화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T&G가 중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해외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국내 시장을 굳건히 지켜 국가경제발전에 더욱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 신임사장은 오는 8일 자로 KT&G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기존 마케팅·영업과 생산·연구개발(R&D)로 나뉜 부문 제도를 폐지하고, 단위사업별 본부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등 자율·성과 경영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으로선 처음으로 사장에 선임된 백 신임사장은 1993년 입사 이후 23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R&D 등의 요직을 거쳤다. 2011년 마케팅본부장 재임 때 KT&G 내수시장 점유율을 58%대에서 62%로 끌어올렸고 담배업계 최초로 '품질실명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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