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법인보험대리점 불완전판매 규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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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법인보험대리점 불완전판매 규제 나선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22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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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법인보험대리점 불완전판매 규제 나선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시장지배력이 커지지만 불건전영업행위도 늘고 있다고 파악, GA의 불공정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금감원의 '2분기 대형 GA 경영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보험설계사가 500명 이상인 대형 GA는 모두 45개사로 3월 말의 37개사보다 8곳 늘었다.

이들 업체의 지점 수는 4141개로 3월 말의 3649개보다 13.5% 증가했다.

대형 GA에 소속된 설계사는 3월 말의 9만5625명에서 10.0% 늘어난 10만5234명이었다.

이는 업계 전체 설계사 58만2349명 중 18.1%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같은 기간 보험사 설계사가 20만6179명에서 20만4809명으로 0.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설계사가 1000명 미만인 대형 GA의 설계사는 같은 기간 40.8% 늘었다.

2분기의 설계사 정착률(전년 동월 신규 등록 설계사 중 1년이 지난 뒤에도 보험모집활동에 종사하는 설계사의 비율)은 34.8%로 전분기의 34.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홈쇼핑 4곳을 뺀 41개 대형 GA의 평균 자본금은 26억원 수준으로 3달 전보다 3억원 감소했다.

2분기 대형 GA의 신계약 건수는 212만건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전분기(214만건)보다 0.9% 감소했다. 하지만 일시납 상품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신계약금액은 7796억원으로 9.1%, 수입수수료는 8557억원으로 5.7% 각각 늘어났다.

2분기 대형 GA의 판매실적은 전분기보다 10.2% 늘어난 2조5895억원이었다. 전체 보험업계 판매실적에서 대형 GA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9.9%에서 2분기 11.4%로 상승했다.

대형 GA의 2분기 불완전판매비율은 0.42%로 전분기(0.33%)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대형 GA의 열악한 자본금을 고려할 때 내부통제를 통한 불건전영업행위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업계의 자정노력과는 별개로 불공정 영업행위 관련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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