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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

그린IT ‘밀고’ IoT ‘끌고’…“코스피 상장 통해 친환경 건설IT 기업 도약”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5년 09월 21일 오전 7시 46분
   
▲ 아이콘트롤스 정현 대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바로 ‘건물’이다.

아이콘트롤스는 건물에 ‘지능’을 심어 생활 속 편의를 제공하는 건설IT 업계 선도기업이다.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기업일 수도 있지만 사명을 들여다보면 기업의 정체성이 묻어난다.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로 출범했다. 현대그룹에 공통적으로 붙여진 ‘I’라는 브랜드에 ‘제어’한다는 뜻의 영단어 ‘Control’을 붙여 완성된 이름이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1번 타자로 나선 아이콘트롤스 정현 대표는 큰 관심을 받게 돼 부담된다면서도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으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통해 ‘친환경 건설I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정현 대표의 청사진을 직접 들어봤다.

◆ 현대산업개발 계열사…다수 협업 통한 레퍼런스 겸비

Q. ‘건설IT’ 업종은 아직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것 같다.

== 건설IT는 쉽게 말해 최적의 주거∙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지능형빌딩솔루션(IBS)입니다. 통신, 제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이죠. 아이콘트롤스는 이 같은 건설IT 기술을 적용, 빌딩솔루션과 스마트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미 우리 삶에 스며있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홈 기술을 예로 들겠습니다. 원격으로 손님에게 현관문을 열어주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전등을 켜놓는 등 외부 원격제어 기술이 바로 그것이죠. 우리는 이런 스마트홈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Q. 모기업인 현대산업개발과의 관계성이 눈에 띈다.

== 아이콘트롤스는 1987년 현대전자 빌딩자동화사업부에서 시작했습니다. 1993년경 현대정보기술로 이관, 1999년에는 현대산업개발에 매각되며 계열사로 포함됐습니다.

우리의 첫 시작은 빌딩에 들어가는 IT시스템 공급 회사였습니다. 빌딩에서 시작했지만 현대산업개발 계열사로서 아파트 사업, 홈네트워크 산업에도 진입하게 됐죠. 그 후 도로∙철도∙항만에 들어가는 IT시스템을 공급하며 영역을 넓혔습니다.

Q. 현대산업개발 외 다수 계열사와 협업을 해왔는데.

==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 외에도 아이파크, 아이앤콘스, 아이서비스, 호텔아이파크, 현대아이파크몰 등을 통한 캡티브마켓(Captive Market)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각 사마다 기축건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공동으로 일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죠.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개발 노하우를 축적, 안정적 성장을 지속해나가고 있습니다.

Q. 주요 성과로는 어떤 것을 들 수 있나.

== 우리는 이미 다양한 성공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강남 파이낸스 센터, 코엑스, 타임스퀘어 등 국내 대표 랜드마크 건축물에 우리의 빌딩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아이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대형 아파트 단지에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올해는 호반건설과의 수주가 더해져 더욱 다양한 레퍼런스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 아이콘트롤스의 주요 레퍼런스 중 하나인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 전경.

◆ 그린IT와 IoT 더해 ‘친환경 건설IT 기업’으로 도약

Q. 스마트홈 사업은 이미 타사에서도 발을 들인 분야이기도 하다. 아이콘트롤스만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 아이콘트롤스만의 풍부한 레퍼런스와 코어테크놀로지는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진입장벽입니다. 건설IT 기술은 하이테크보다 경험과 시행착오가 많이 필요한 만큼 아이콘트롤스만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장벽인 셈이죠.

우리는 전문인력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계열사를 통한 안정적인 수요처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하우에서 비롯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며 시장의 다양한 요구사항도 충족해나가고 있습니다.

Q. 건설경기에 민감한 사업이라는 우려도 있다.

==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그린IT와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IT는 빌딩 에너지와 탄소를 줄여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돕는 솔루션입니다. 모든 사업 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시키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BEMS’라는 소프트웨어 자체 브랜드도 개발했습니다.

IoT는 지금까지 대형 통신사 위주로 많이 강조됐지만 우리는 이를 빌딩솔루션에 접목시킬 계획입니다. 미세먼지와 진동 등을 감지하는 무선센서, 헬스케어, 보안 등을 IoT 기술로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입니다.

◆ 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정현 대표는 지난 1979년 현대건설에 발을 들이며 현대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1999년까지 현대중공업과 현대정보기술의 기술연구를 맡았다. 2000년 아이콘트롤스 기술연구소장 자리에 오른 그는 10년간 연구소를 이끌며 국내 건설IT를 창시해왔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직에 선임되며 건설IT를 넘어 그린IT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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