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카드 '해외직구族' 모시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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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카드 '해외직구族' 모시기 총력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03일 0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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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직접구매 인기 포인트·캐시백 등 혜택 선봬…"기존 상품에 혜택 부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현대 등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해외직구족'을 위한 상품∙서비스 출시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해외직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포인트 우대혜택은 물론 캐시백, 배송비 혜택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포인트 적립∙캐시백∙배송비 할인…'알뜰쇼핑' 돕는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증가하는 해외직구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근 삼성카드는 해외직구족 맞춤 상품을, 현대∙국민카드는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선 삼성카드는 최근 해외직구 특화혜택을 담은 '글로벌 쇼핑 5 V2'를 출시했다. 포인트 적립혜택과 해외 배송대행 이용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 소비자들의 '알뜰쇼핑'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 상품은 해외직구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1%를 추가 적립해준다. 여기에 국제브랜드 수수료 1%가 면제돼 총 3%의 포인트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해외 배송대행 전문업체인 '아이포터'와 제휴, 해외직구 배송비 5% 할인 혜택도 월 1회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해외배송 대행업체 '지니집'과 손잡고 배송비 할인 혜택을 선보였다. 해외직구를 할 때 지니집을 이용하면 자사 M포인트로 결제액의 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캐시백 혜택도 마련됐다. 오는 31일까지 해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5%를 되돌려준다. 대상 쇼핑몰은 아마존, 아이허브, 폴로, 갭, 길트 등 주요 15개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대카드는 지니집 사이트(www.geniezip.com) 내에 해외 명품을 편리하게 구매 대행할 수 있는 'Tax Free 명품관' 서비스도 오픈했다. 해외 현지 부가가치세를 결제금액에서 바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배송비도 50% 할인된다.

국민카드는 청구할인 스토어를 선정, 자사 홈페이지 '라이프샵' 코너에서 해외직구 청구할인 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청구할인 스토어는 아마존, 이베이, 갭, 폴로, 디즈니 등 총 192개로 구성돼있다. 할인율은 1.0~7.0%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청구할인 스토어에서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되돌려준다. 구매금액이 300달러 이상이면 1만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 "해외직구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 특화"

삼성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쇼핑 5 V2'는 기존 '5 V2' 카드에 해외직구 특화혜택을 탑재한 상품"이라며 "해외직구 혜택을 위해 카드를 다시 발급받는 게 번거롭기 때문에 기존 상품에 혜택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직구 이용자 중 젊은 부모들의 비중이 높다는 자료 등에 착안, 자녀가 어린 30대 남여소비자를 타깃으로 삼았다"며 "해외직구뿐 아니라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니집과의 제휴 이벤트는 지난 5월부터 진행중으로 소비자 반응은 호전적"이라며 "'Tax Free 명품관'의 경우 지니집에서 큐레이팅한 명품을 현대카드 회원에 한해 현지 세금을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할인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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