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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만 베셀 대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5년 06월 15일 오전 7시 48분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16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서기만 베셀 대표의 얼굴은 기대감으로 상기돼 보였다.

중소기업 전용 코넥스 시장 상장 2년여 만에 코스닥으로 옮겨오는데 성공했다는 뿌듯함도 엿보였다. 한국거래소의 심의를 거쳐 기업 규모를 인정 받았다는 자신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소비자 인지도가 미흡한 편이지만 이미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긴 ‘알짜기업’의 세계화 포부다. ‘수출탑 3000만불’ 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에는 경항공기 사업을 신규 도입,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새롭게 마련했다. 

서기만 대표가 그리는 베셀의 미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까. 그의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들어봤다.  

◆ “中 시장 점유율 51%…점유율 상승∙기술 개발 몰두”

Q.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직 ‘베셀’이라는 이름과 ‘인라인 시스템’ 기술은 다소 낯설다. 

== 인라인 시스템이란 쉽게 말해 여러 대의 공정라인을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셀은 창립 초기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으로 시작해 현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까지 인라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Q. 중국시장을 선제 공략하는 전략이 통했다. 

== 베셀은 설립 당시부터 중국 시장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2005년 중국시장에 론칭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죠. 2011년에는 중국 법인을 설립, 한층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같은 해 말 거래소로부터 ‘3000만불 수출탑’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OLED 생산 라인을 인라인 시스템으로 중국에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베셀이 유일합니다. 중국 내 4개의 메이저 패널업체에 인라인 시스템을 공급한 이력도 갖고 있습니다.

Q. 본사 규모를 대폭 키운다고.

== 현재 본사는 경기 평택에, 연구개발(R&D) 센터는 화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향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신사옥에 공장과 R&D 센터를 모두 이전시켜 ‘디스플레이 장비 토탈 솔루션 생산기지’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이 기존 700억원 수준에서 1000억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실적 개선 징후가 뚜렷하다.

== 영업익은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3%, 당기순이익은 6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주 산업이다 보니 영업익 전망치가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표준화, 원가절감 등을 반영했을 때 올해에도 영업이익률 10% 정도는 충분히 이뤄낼 전망입니다.

Q. 연구인력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 전체 직원 비율로 따졌을 때 28%가 R&D 인력입니다. 많은 연구인력을 보유한 덕분에 다수의 특허를 낼 수 있었습니다. 베셀은 특히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확보에 주력했고, 이것이 시장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경항공기 사업 박차…향후 당사 추진력 될 것”

Q. 경항공기 사업을 따내며 수완을 보였는데.

== 국토교통부로부터 경항공기 양산과제를 받은 뒤 경쟁을 통해 사업을 따냈습니다. 2인용 경항공기는 주로 레저용으로 양산할 계획입니다. 경항공기는 현재 설계를 끝마친 상태로, 이달 중 상세설계검토(CDR)가 진행됩니다. 올해 조립 오더를 완료한 뒤 비행테스트와 제품 인증을 거쳐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Q. 기술강국 독일과 손잡았다.

== 독일의 FD(Flight Design)사와 기술 협력 계약을 맺고 공동개발 중입니다. FD는 경항공기 업계에의 탑 메이커로, 성능 좋은 비행기를 저렴하게 제조하는 데 경쟁력을 갖춘 업체입니다. 미주∙유럽 시장에 판매망도 갖췄죠. 베셀이 판매망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FD사를 통해 미주와 유럽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Q. 경항공기 사업 전망을 평가한다면.

== 파트너사인 FD는 내년 무렵 미주∙유럽에서 5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구입할 물량까지 계산하면 초판 100대 이하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인승 비행기만 개발 중이지만, 내년에는 무인기를 개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향후 항공정비(MRO) 관련 사업도 검토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레저 마켓 성장세를 감안할 때 경항공기 사업은 향후 베셀의 추진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서기만 대표는?

일본전자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졸업 후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동서하이테크 영업파트에서 일했다. 잔뼈 굵은 영업 노하우를 살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제우스의 영업이사로 재직했다. 2006년 2월부터 베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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