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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

“프랑스차 감성 전달 주력…올해 매출 2500억원 판매대수 작년 2배 예상”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기사 출고: 2015년 06월 01일 오전 7시 43분
   
▲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전국 서비스네트워크망 강화, 제주 1만평 부지에 박물관·전시장·서비스센터로 이뤄진 ‘종합 콤플렉스’ 설립 구상. 송승철 대표가 그리고 있는 한불모터스의 미래 청사진이다.

현재도 수입차업계 최초로 출고 전 차량을 점검하는 PDI 센터를 운영하며 차별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판매량 기준으로 업계 10위권 선이지만 프랑스 자동차만의 감성을 바탕으로 점차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판매대수·매출 등 각종 지표에도 초록불이 켜졌다.

‘뛰어난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라는 ‘정공법’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송승철 대표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

◆ “뛰어난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중요”

Q. 수입차 시장 상승세가 거세다. 판매량과 점유율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 다양한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수입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요소가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수치만 놓고 봐도 올해 1~4월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커졌죠.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완성차 시장 규모는 한정돼 있습니다. 결국 업체들끼리 점유율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죠. 이 같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독일 브랜드들이 사실상 시장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일본·프랑스 차들은 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은데.

== 최근 독일차에 쏠림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체 수입차 판매 중 유럽차의 비중은 80%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에서도 90% 이상은 독일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죠. 사실 ‘비정상적’인 구조라고 봅니다. 독일차가 경쟁력 있는 것은 맞지만 시장을 독점할 정도는 아니죠.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하나의 ‘흐름’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 일본 브랜드가 시장을 호령했지만 지금은 독일차에 밀린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소비자들에게 프랑스차의 감성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수익성 개선 등 한불모터스의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 지난해 12월 워크아웃을 끝냈습니다. 5년8개월만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서 졸업한 것입니다. 차량 판매가 꾸준히 늘어 수익성과 안정성이 개선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작용했습니다.

한불모터스는 작년 3000대가 넘는 차량을 소비자에게 인도했습니다. 매출액은 2012년 930억원, 2013년 1100억원, 지난해 1320억원으로 늘고 있죠.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임직원들이 밤낮 없이 노력해 준 덕분에 나온 결과입니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4월까지 이미 7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026대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은 2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차량 판매 대수 역시 작년의 2배를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푸조의 대표 SUV 2008. 독특한 외관과 높은 연료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쟁력 있는 신차 선보일 것…제주도 진출 신사업 기대”

Q. 성장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 비독일 브랜드이긴 하지만 경쟁력 있는 모델을 꾸준히 들여온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됩니다. 그 중심에는 푸조 2008이 있었죠. 이 차는 출시 7개월여만에 푸조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매월 250대 이상 출고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모델 3위를 차지했습니다. 개성 넘치는 외관과 높은 연료 효율성, 뛰어난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차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시트로엥 피카소 C4 1.6 모델과 칵투스, 푸조 508 RXH 등 신차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Q. 독일 브랜드와의 경쟁 전략이 있다면. 

== 최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불모터스는 6월 현재 수입차 업체 중 유일하게 직영 PDI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들여온 자동차를 점검·보관하는 공간입니다.

총 면적 3만4000m², 4층 규모의 건물을 구비했습니다. 최대 10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센터 확장을 결정, 1000여대의 차량을 더 보관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전국의 서비스네트워크망 강화는 물론 순차적인 인력 충원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Q. 제주 진출 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 제주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수입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죠. 기관과 기업들이 많이 이전하고 있고 개인 단위의 이주 인구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제주도 내 약 1만여평의 대지를 준비해뒀습니다. 이 곳에 종합 콤플렉스를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푸조·시트로엥 박물관을 조성하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렌터카 사업도 병행,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려 합니다.

◆ 송승철 대표는?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받았다. 86년 코오롱상사 자동차사업부에서 근무하며 수입차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93년부터 사브 영업마케팅본부장을 지내다 2002년1월 한불모터스를 설립했다. 6월 현재까지 대표이사 사장 직을 역임하고 있다. 2004년4월부터 2008년3월까지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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