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위세 꺾이나…정점대비 환자 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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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위세 꺾이나…정점대비 환자 수 급감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14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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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지난겨울 기승을 부리던 독감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독감) 표본감시 결과, 3월 1∼7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6.7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 2월 22∼28일의 28.6명보다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2014∼2015절기 유행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12.2명) 보다는 많다. 여전히 독감이 유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플루엔자가 정점에 달했던 2월 15∼21일의 45.5명, 그 전주인 2월 8~14일의 41.6명에 견줘보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간 독감은 다른 연령대보다 특히 아동 청소년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지만, 그 위세도 점차 누그러들고 있다.

3월 1∼7일 7∼18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9.6명으로 전체 평균과 다른 연령층보다는 많지만, 2월 15∼21일의 81.9명, 2월 8∼14일의 88.2명 등에 비하면 훨씬 적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의 위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유행기준보다 높고, 지난 3년간의 발생 양상과 비슷하게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독감은 매년 12월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해 다음해 1∼2월에 기승을 부리며, 4월까지 유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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