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암산 한밤에 큰불…3시간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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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암산 한밤에 큰불…3시간만에 진화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14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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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13일 오후 10시 57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중턱에 있는 학도암 부근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14일 오전 1시 57분께 불길을 잡았고 발생 3시간 18분 만인 오전 2시 1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축구장 크기 3배에 달하는 임야 1만5000㎡가 소실됐다. 또 학도암에서 잠을 자던 스님 8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밤이라 소방 헬기가 뜨지 못했던 데다 접근로가 등산로 5개밖에 없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구청 관계자, 군인 등 총 1600여명과 소방장비 65대가 동원됐다.

다행히 민가 피해는 없었다. 현재 산불은 꺼졌지만 불씨가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잔불 탐색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합동 정밀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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