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정책조정회의서 '사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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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정책조정회의서 '사드' 협의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13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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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정책조정회의서 '사드' 협의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문제가 오는 15일 오후 열리는 제2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의제로 오른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와 논의해 당정청 회의에서 사드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사드는 공개적으로 얘기할 주제가 아닌 만큼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배치는 당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공론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도 의제로 삼는 데 난색을 보인 사안이다.

최근 주한미군이 사드 배치 후보지를 조사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등 이 문제가 쟁점화하면서 당의 입장이 관철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정청 회의 의제와 관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안보 현안 등에 대해 모든 논의를 허심탄회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이밖에 내달 임시국회에서 힘을 모으기로 한 공무원연금 개혁과 최저임금 인상,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대한 정부의 보고를 토대로 협의를 진행한다.

청와대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후속 대책에 당정이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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