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백주대낮 테러로 국가에 해 끼치는 행위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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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백주대낮 테러로 국가에 해 끼치는 행위 용납 안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12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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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백주대낮 테러로 국가에 해 끼치는 행위 용납 안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어떤 경우에도 백주대낮에 이렇게 테러를 하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12일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며 최근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 기도회에 3년 연속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얼마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 받는 한미동맹이 전대미문의 공격을 받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우리 국민은 이 위기를 더 강력한 한미동맹의 계기로 만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신뢰와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쌓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이한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다녀온 중동 4개국 순방과 관련해 "열사의 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며 "그 희망은 1970년대 '중동붐'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됐듯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제2의 중동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근로자들과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져 이제 새로운 중동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내일의 희망과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 경제혁신과 사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회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반드시 경제도약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도회 직후 기독교 청년·대학생 2000여명이 제1회 한반도 평화통일청년기도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매우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 교회의 이러한 기도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세대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에 전해져서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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