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해적 27번' 유니폼 공개…연습서 홈런 3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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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해적 27번' 유니폼 공개…연습서 홈런 3방
  • 김경민 기자 km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27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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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해적 27번' 유니폼 공개…연습서 홈런 3방

[컨슈머타임스 김경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한 '한국산 거포' 강정호(28)가 마침내 등번호 27번이 박힌 유니폼을 공개했다.

강정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의 파이리트 시티에서 스프링캠프 3일째 훈련에 앞서 열린 선수단 단체 사진 촬영 때 2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피츠버그 계약과 함께 배번 27번을 받은 강정호가 정식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연습 때 유니폼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한 동료 선수들이 입지 않는 바람에 바람막이 상의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7시가 못 돼 훈련장에 도착한 뒤 식당, 클럽하우스 내 레크리에이션 센터, 야외에 마련된 촬영 세트장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모델 노릇을 했다.

강정호는 이날도 촘촘히 짜인 훈련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소화했다.

새로 팀에 온 선수를 대상으로 한 정신 교육을 듣는 것으로 하루를 연 강정호는 배팅볼 타격에서 큼지막한 홈런 타구를 3방이나 날려 실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직선타성으로 쭉쭉 뻗어간 타구는 왼쪽과 좌중간 그물망을 훌쩍 넘어 실내 타격장과 클럽하우스 양철 지붕을 둔탁하게 때렸다.

강정호는 "연습 타격일 뿐"이라면서 "투수들의 공을 치는 라이브 배팅 때 좋은 타구를 날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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