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없었다면 아시아 선수 독일행 힘들었을 것"
상태바
"차붐 없었다면 아시아 선수 독일행 힘들었을 것"
  • 김경민 기자 km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26일 20시 2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붐 없었다면 아시아 선수 독일행 힘들었을 것"

[컨슈머타임스 김경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남긴 영향을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26일(한국시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범근의 선수 시절 위상과 그의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차범근은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윈턴 루퍼(뉴질랜드) 등과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대성해 모국 축구에 후세대에 큰 영감을 불어넣은 스타로 소개됐다.

2월 현재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 차범근이라는 게 FIFA 측 설명이다.

마인츠에서 뛰는 박주호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차범근은 그냥 잘한 선수가 아니라 분데스리가의 최고 외국인 선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차범근의 활약이 없었다면 한국 선수, 아니 아시아 선수가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는 게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은 경기장 밖에도 팀을 위해 반듯한 품행을 유지해 분데스리가 클럽들에 한국 선수에 대한 깊은 호감을 남겼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FIFA는 마인츠에 박주호뿐만 아니라 구자철, 오카자키 신지(일본) 등 동아시아 선수가 3명이나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는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 수비수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등도 활약하고 있다.

FIFA는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도 독일인이라며 차범근 전 감독으로부터 시작된 한국과 독일의 인연이 훨씬 더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