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 기소… '삼성 세탁기 파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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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사장 기소… '삼성 세탁기 파손' 혐의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16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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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사장 기소… '삼성 세탁기 파손' 혐의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검찰이 '삼성 드럼세탁기 고의 파손' 혐의로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3명을 재판에 넘겼다. 삼성전자의 고소로 수사가 시작된 지 5개월여만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과 조모(상무) 세탁기연구소장, 전모 전무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 사장 등은 지난해 9월3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기간 중 가전매장 2곳에서 삼성전자의 크리스털 블루 드럼세탁기 3대의 도어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관련자 20여명을 조사하고 매장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조 사장 이 무릎을 굽힌 채 세탁기 도어를 양손으로 강하게 누르는 등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LG전자 측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이 증거물인 세탁기를 파손해 증거를 조작했다며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의 파손 증거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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