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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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 '최저'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11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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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최근 '땅콩 회항'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총 193만4194석 가운데 이용객은 143만8695명에 그쳤다.

이에따라 10월 탑승률은 74.4%로 작년동기의 74.5%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내 국적사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탑승률은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86.1%), 제주항공(82.1%), 티웨이항공(81.0%),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80.4%), 에어부산(80.1%) 뿐만 아니라 제2대 대형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76.8%)에도 뒤진 최하위였다.

또 국제선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은 76.0%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제선 수송객도 작년 3분기 446만5340명에서 올해 3분기 445만3805명으로 0.3%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80.9%로 대한항공 다음으로 저조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이용객은 804만99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11만6311명에서 0.8% 줄어들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탑승률도 72.6%로 최저치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탑승률 저조는 항공권 가격이 저가 항공사에 비해 상당히 비싼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탑승률이 높지 않은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장기노선을 운용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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