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장중심 조직개편…미래융합·글로벌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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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장중심 조직개편…미래융합·글로벌사업 확대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10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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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장중심 조직개편…미래융합·글로벌사업 확대

[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KT가 10일 소비자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현장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은 미래융합전략실을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 개편하고, 글로벌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추진실로 확대해 황창규 회장 직속으로 독립시켰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은 황 회장이 제시한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 5대 융합사업 실행과 다른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KT는 또 현장 인력 교육을 담당할 현장훈련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현장조직을 강화하고 지역본부·지사를 고객서비스 중심으로 재편, 권한위임 확대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꾀했다.

개인상품과 기업상품으로 이원화돼 운영된 상품개발·관리조직을 통합했다.

임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검증된 실무형 임원을 중용한 게 눈에 띈다. 임원 승진은 부사장 3명, 전무 4명, 상무 17명 등 총 24명이다. 경영지원부문 한동훈 전무, 비서실장 구현모 전무, 케이티 에스테이트 최일성 대표(전무급)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규 선임 임원도 성과와 더불어 전문성·리더십을 갖추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인물을 발탁했다고 KT 측은 밝혔다.

핵심사업의 경쟁력 회복에 크게 기여한 영업·유통기획·단말 분야의 상무보 3명을 신임 상무로 승진시켜 사업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명확히 했다.

황 회장이 취임한 직후 시행한 지난 1월 인사 때처럼 대규모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소폭으로 마무리됐다.

KT 관계자는 "지난 1월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큰 폭으로 한 점과 내년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안정 속에 혁신을 꾀하는 방향을 택했다"고 말했다.

KT는 금명간 전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한 만큼 임원 수를 줄이는 방식의 본사 조직슬림화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본부조직을 9개 부문으로 통폐합하고 전체 임원 수를 기존 130여명에서 100명 내외로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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