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 민간외교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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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 민간외교 활동 '눈길'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19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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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 주석을 예방하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베트남 주석궁에서 상 주석을 만나 경제현안과 교류증진 방안 등 관심사를 놓고 환담했다.

박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금호아시아나가 양국 수교 이래 21년간 베트남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상 주석은 금호아시아나의 현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회장이 올 들어 상 주석을 만난 것은 베트남 최고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은 지난 3월에 이어 2번째다.

양측은 이날 환담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아홉 차례 만남을 이어가는 등 각별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 베트남 대학생 118명에게 재학기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금호아시아나 장학금을 지원받은 현지 대학생들은 모두 1100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7년 모두 200만 달러를 출연,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어 제3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행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신념에 따라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미래의 큰 자산인 학생들의 미래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 19명 전원에게 1주일간의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날 결선에서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1년, 6개월, 3개월간의 한국 유학기회를 주고 항공권, 기숙사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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