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IATA 아시아나 선처 탄원은 내정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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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 회장 "IATA 아시아나 선처 탄원은 내정간섭"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05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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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한미재계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토니 타일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재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아시아나항공을 처벌하지 말라고 한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사고에 대한 행정처분은 국토부에서 하는 것"이라며 "악법도 법이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며 예측 가능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ATA는 전세계 24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가입해 있다.

IATA는 지난달 29일 안토니 타일러 IATA 총재의 이름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처벌을 재고해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서승환 국토부 장관에게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43개 국내외 항공사들이 국토부에 아시아나항공의 행정처분에 대해 엄정한 행정처분이 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NTSB 조사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과실이 사고의 주원인이라는 명백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다음주 중으로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에 대한 행정처분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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