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예고 "직접 보고 싶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소식이 전해졌다.

문화재청은 18세기 다포계 팔작지붕을 갖추었으며 조선후기 바닷가 건축물 특징을 잘 보이는 경남 남해 용문사(龍門寺) 대웅전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대웅전은 중창(重創) 기록과 건축 양식으로 볼 때 조선 현종 7년(1666)에 일향화상(一香和尙)이 건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조 47년(1773)에 중수(重修)한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추정된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구성됐다. 기단은 지형을 고려해 전면은 2단으로 높게 만들고 뒷면과 측면은 1단으로 삼았다. 기둥은 크기를 달리해 정면성과 안정성을 꾀했다.

기둥과 기둥 사이 공포를 여러 개 마련한 다포식 건축물이다. 공포는 화려하고 장중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포를 구성하는 부재 중 하나인 살미에는 장식성이 강한 연꽃과 연봉을 표현했다.

또 대들보가 기둥을 뚫고 나온 부분인 보머리에는 봉황과 용 머리를 장식함으로써 18세기 특징을 잘 보인다고 평가됐다.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직접 보고 싶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