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삼웅 사장 사의…후임에 박한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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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이삼웅 사장 사의…후임에 박한우 사장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03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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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박한우 사장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 이삼웅 대표이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3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올해 임금·단체협상 장기화로 막대한 생산차질이 발생한데다, 잘못된 협상 관행을 타파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6월12일부터 10월23일까지 이어진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특근과 잔업 거부로 6만959대의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1조771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에 따라 카니발 1만2000대, 쏘렌토 1만대 등의 신차 대기 수요가 발생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28일에서야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임금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 격려금 450%+890만원(경영성과금 300%+500만원,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50%, 신차성공기념 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이 골자다.

기아차는 이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곧바로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에 재경본부장인 박한우 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박 사장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입사해 33년간 자동차 업종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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