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노인들 주요 사망원인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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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노인들 주요 사망원인으로 떠올라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0월 31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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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폐렴이 노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우덕 연구위원이 '보건복지포럼'(2014년 10월호)에 발표한 '건강부문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사망원인이 2000년 이후 최근 10여년 사이에 바뀌고 있다.

연도별 노인 사망원인 1~5위를 살펴보면 지난 2000년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등의 순이었다.

2010년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폐렴 등으로 만성하기도질환이 빠지고 폐렴이 처음으로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등장했다.

폐렴은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 2013년에는 당뇨병마저 제치고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로 뛰어올랐다. 당뇨병은 폐렴에 이어 5위로 밀렸다.

선 연구위원은 폐렴의 급부상을 두고 한국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에서 이유를 찾았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를 기준으로 질병별 사망률도 이 기간 많이 변했다.

지난 2000년 929.7명에 달했던 노인 암 사망자는 2010년 882.4명으로 줄어들고 2013년에는 852.9명으로 떨어졌다.

뇌혈관질환 사망 노인도 2000년 785.3명에서 2010년 409.4명으로 급락하고 이후 계속 감소해 2013년에는 372.9명으로 하락했다.

당뇨병으로 숨진 노인은 2000년 218.4명에서 2010년 153.1명으로 떨어졌다가 2013년 163.0명으로 약간 올랐다.

2000년 358.9명이었던 심장질환 사망 노인도 2010년 344.0명으로 조금 줄었다가 2013년에 367.1명으로 늘었다. 폐렴으로 사망한 노인은 2010년 127.6명에서 2013년 163.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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