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 가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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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 가게의 비밀
  • 이미주 기자 limiju@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0월 31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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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길벗 /328페이지 /1만5000원
   
 

[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저자인 서울신용보증재단 창업컨설턴트 김준호는 5번의 창업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했다.

이후 서울신용보증재단 등에서 10년간 창업 상담을 통해 3000명의 골목 가게 사장들을 만났다.

그는 실패한 사장들은 모두 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반면 성공한 사장들은 업종과 자본금의 규모, 나이를 초월한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철저한 준비과정'과 내 사업에 대한 '진지한 태도'. 저자의 방점은 여기에 찍혀있다.

이 책은 창업을 결심했다면 현실적으로 고민해야 될 내용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짚어준다.

아이템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트렌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창업비용과 운영자금은 어떻게 얼마나 마련해야 하는지 등 저자의 꼼꼼한 잔소리가 빼곡하다.

2번의 창업 실패를 딛고 4000원짜리 국수로 재기한 가이오국수, 월 매출 2000만원 올리는 2평짜리 초미니 아동복 가게, 서촌골목에서 감자튀김 하나로 성공한 청년 장사꾼, 티켓 판매 아이디어로 인정받은 부루다 콘서트 등

업종도, 나이도 모두 다르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골목 가게 사장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피부에 와 닿는다.

성공담만이 담겨있진 않다. 3년 이나 준비했지만 욕심 때문에 6개월 만에 폐업한 수제 햄버거집, 시장조사 없이 무턱대고 유행만 쫓다 3번이나 실패한 사장 등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실패담도 다루고 있다.

쉽지만은 않은 '창업의 어려움'이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뼈아프게 다가온다.

소규모 창업자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정보인 정부지원 창업자금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다.

정부지원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소규모 창업자들은 알고 있더라도 어려운 공문서 해석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정부지원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책은 창업자가 운영자금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정부지원 창업자금 대출제도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금을 받기 위한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은 물론이고 각 지원금별 지원대상과 조건과 주의해야 할 점까지 꼼꼼하고 친절하게 정리했다.

김준호/ 길벗 /328페이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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