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KB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밥캣과 엔진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은 유지했다.
KB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원화 강세로 인한 외화 매출 축소 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밥캣은 3분기 매출액 9089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 경기가 좋았고 유럽에서도 시장 우려와 달리 고가 제품 판매가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굴삭기 시장 판매량은 30.1%로 감소했고 판매량 역시 46.9% 급감했다"며 "시장점유율은 60.4%로 4년 내 최저치"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굴삭기 판매 둔화로 엔진 사업부도 고정비 부담이 커졌으나 3분기 영업익 87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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