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카드DNA 버릴 각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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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카드DNA 버릴 각오해야"
  • 이미주 기자 limiju@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0월 12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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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카드 DNA(유전자)를 버릴 각오로 '스마트(smart)'를 지향할 시점이 왔다"며 결제 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는 최근 통신사, 모바일서비스업체 등이 결제시장에 뛰어들면서 카드사의 영역을 잠식하는 현상이 가속화하는 데 따른 위기의식을 반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위 사장은 지난 10∼11일 충북 충주에서 125명의 임원·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 하반기 전사 대토론회에서 새로운 시도를 강조했다고 신한카드가 12일 전했다.

그는 "카드사들이 더는 '플레이트(plate)'에 국한되지 말고, 스마트를 지향할 시점이며 20년 넘게 체득한 카드 DNA까지 버릴 각오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아마존과 이베이 등에서 직접 구매하는 과정을 체험해보고,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병법서인 '오자병법'을 인용하면서 독한 승부근성으로 무장하는 '독기', 환경 변화에 대응체계를 갖추는 '경계', 새로운 시장환경과 신기술에 빠르게 익숙해지는 '적응'을 교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대토론회에서 △영업 성장 정체의 돌파방안 △빅데이터·코드나인 상품·마케팅력 강화방안 △2030세대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을 놓고 10시간가량 끝장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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