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한계 짓지 말고 철저하게 실행해야 시장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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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한계 짓지 말고 철저하게 실행해야 시장선도"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0월 07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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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한계를 짓지 말고 시장 선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LG그룹은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0월 임원세미나를 갖고 2015년 경제 전망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본무 회장은 "시장선도를 위해 아무리 좋은 전략을 세우고 혁신적인 생각을 해도 실행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끈질기고 철저하게 실행해야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장 선도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들이 앞장 서서 실행을 저해하는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집요하게 일하는 방식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LG는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해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LG는 "내년도 세계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세계 교역량이 경기에 비해서도 미약한 증가세에 그칠 것"이라며 "과거에는 고성장에 힘입어 다같이 성장했으나 이제는 시장 경쟁이 제로섬 게임으로 전환돼 시장선도를 통해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LG경제연구원은 대규모 경상 흑자가 지속되면서 원화가 주요 통화에 대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시장 전망치인 1030원 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LG경영진은 "수출 기업들에게는 매출의 성장정체 극복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적인 매출 증대나 원가 절감 수준을 넘어 시장선도 제품의 출시와 같은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바꾸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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