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은 지난달 고구마, 호박, 사과와 같은 가을철 웰빙 간식 판매액이 전월 대비 약 20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확산된 결과라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미니 고구마', '미니 사과', '미니 호박' 등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 간식'과 한끼용으로 포장돼 간편하게 먹기 좋은 '고구마 말랭이', '맛밤·단밤' 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처음 선보인 '미니 사과'는 9월에만 1800개 이상 판매됐다. 보통 사과 7분의 1크기로 작지만 비타민C와 과당 함량이 일반사과보다 풍부하다. 깎을 필요 없이 세척 후 바로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미니 밤호박'은 같은 기간 70%나 판매량이 상승했다. 일반 호박에 비해 식이섬유와 영양가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무기질이 풍부한 '미니 고구마' 는 약 1000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고구마 말랭이'와 '맛밤·단밤'등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쿠팡 한용희 식품팀장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심심한 입을 달래줄 간식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그 동안 간식류 소비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장년 층을 비롯해 바쁜 시간에 간편하게 영양보충을 하기 원하는 직장인들의 소비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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