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기술력 우수기업 자금지원 1조3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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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기술력 우수기업 자금지원 1조3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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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이 기술력 우수기업에 총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관련해 농협은행은 지난 13일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을 출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올 2017년 말까지 중소기업여신을 12조원 순증해 66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설립일로부터 3년 이내의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서 평가한 기술신용등급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받은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일로부터 2년 이내 일부 이자를 유예해준다. 대출만기에 이를 상환토록해 창업초기 비용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정책∙자체자금인 △기술형 창업대출 △채움R&D 기업대출 등을 활용해 적극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등록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으로 벤처투자펀드 운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메인비즈 협회 소속 기업 등 우수기술업체의 경우 2017년까지 6000개 업체에 2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 추천 수출 유망 기업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350개 업체에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금융지원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담조직 구성과 전문 인력 육성도 진행하기로 했다. '기술력 평가반'을 신설 추진하고 외부위탁교육을 통한 단계별 기술금융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를 활용한 기술신용정보 업무 인프라를 확충하며 기술력 보유 우수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업무방법 개정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그 동안 기술형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투자에 아낌없는 노력을 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금융지원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에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테크노파크협회와 '테크노파크 창조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테크노파크 추천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기업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 후 7년이 경과되지 않은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 전용상품인 '기술형창업중소기업대출'을 출시해 기술혁신 중소기업 지원에 더 다가섰다.

해당 상품은 한국은행의 저리자금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대출가능금액을 확대했다. 기존 신용대출의 경우 최대 1.3배까지 대출 가능하다.

특허권 또는 실용신안권 보유기업, 정부∙공인기관 인증기술 보유기업, 정부출연 연구개발(R&D)성공기술 보유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기술평가인증서 보유기업,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2%를 초과하는 중소기업 등도 해당된다.

농협은행은 기술형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지원, 인력난 완화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중소기업청, 이노비즈협회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가 선정한 우량중소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을 받은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중소기업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 

농협은행이 전액 기금을 조성해 마이스터고에 기부하면 해당 학교는 학생 명의의 정기예금 통장을 만들어 졸업식 또는 중소기업 취업 확정시점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지난해 부터 9월 현재까지 매년 4억원이 넘는 금액을 구미전자고, 부산기계고, 전북기계고 등 국립마이스터고에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주하 행장은 "자금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기술형 금융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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