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회사 종합검사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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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회사 종합검사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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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남세진 기자] 앞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가 대폭 줄어든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보신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검사·제재업무 혁신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50% 이상 대폭 줄이기로 했다.

2~3년 주기로 연평균 약 45회 해오던 종합검사를 대형·취약회사 중심으로 연 20회가량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애초 26회에서 19회로 종합검사를 줄인다.

테마별로 하는 부문검사는 다수의 금융소비자 피해 유발 행위와 내부통제 기준의 실태 확인에 집중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사후 적발 위주의 검사를 사전예방 감독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업무 전반에 대한 백화점식 검사는 사전예방 금융감독시스템을 통해 파악한 위험요인이나 개인정보유출,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다수의 금융소비자 권익과 직결되는 사안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경영상 취약점을 제시해 자체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컨설팅 방식의 검사를 대폭 활성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등의 부실 여신 책임 규명은 금융회사가 하도록 함으로써 중소기업과 기술금융 여신 취급에 대한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시스템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50억원 이상의 중대·거액 부실 여신 중심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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