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전성시대...차량 3대중 1대는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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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전성시대...차량 3대중 1대는 SUV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9월 10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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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판매되는 자동차 3대 중 1대는 SUV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 완성차 5사의 SUV 판매량은 21만3144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수치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78만2495대) 중 27.2%를 차지했다. 이는 30.6%였던 2004년 이후 10년 만에 기록한 최고 수치다.

지난 2000년 이후 SUV 판매 비중은 2004년 30.6%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꾸준히 감소해 2011년에는 17.9%까지 떨어졌다. 2012년 싼타페 출시와 레저 열풍에 힘입어 21.3%를 기록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이달부터 본격 판매돼 신차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올해 SUV 판매 비중은 30%를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수입차 업계도 앞다퉈 SUV 신차를 내놓고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최근 BMW의 X4, 크라이슬러의 지프 체로키, 메르세데스-벤츠의 GLA에 이어 포드의 링컨 MKC, 렉서스의 NX300h, 닛산의 캐시카이,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시장에서 야외 활동에 적합한 SUV나 미니밴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수입차까지 SUV 라인업을 속속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SUV 시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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