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올 뉴 쏘렌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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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올 뉴 쏘렌토 공개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19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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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이삼웅)는 혹독한 품질검증을 거쳐 개발한 신형 쏘렌토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 뉴 쏘렌토'로 명명된 신형 쏘렌토는 2세대 '쏘렌토 R' 이후 약 5년 4개월 만에 출시되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선행 양산 차량 평가를 위해서 지구 약 24바퀴(110만km)를 달렸을 만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 강성을 10% 이상 끌어올렸다.

핫 스탬핑 공법을 통해 생산된 부품의 적용 수를 늘려 차량 충돌 안전성을 향상시킨 것도 장점이다. 핫 스탬핑 공법이란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켜 성형 전에 비해 강도가 3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방법이다.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할 때 차량 후드를 들어올려 후드와 엔진룸 사이에 충격흡수 공간을 확보,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장치다.

또 후륜 쇼크업소버를 직립화해 험로 주행 시에도 차량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시켜 조종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차체 크기도 커졌다. 전장 4780m, 전폭 1890mm, 전고 1685mm의 몸체로 전고는 15mm 낮아졌지만 전장이 기존 모델보다 95mm 늘었다. 축거는 80mm 늘어난 2780mm를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신형 쏘렌토 사전 계약이 시작된 이후 약 5000대가 계약됐다"며 "초반이지만 시장 반응이 좋아 카니발과 함께 하반기 기아차의 실적을 이끌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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