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전 임원, 현대차 퇴사하며 자료 빼낸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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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전 임원, 현대차 퇴사하며 자료 빼낸 혐의 기소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1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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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 윤갑한)에서 퇴사하면서 회사 내부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 전 국내영업본부장 이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9년부터 현대차 인도 영업법인에서 판매기획부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2월 회사를 그만두면서 개인 외장하드에 복사해둔 마케팅 자료 등 내부 문서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료에는 새로운 차종의 예상 가격, 해외 공장과 관련한 각종 연구개발 정보 등 회사 운영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986년부터 약 26년 현대차에 재직한 이씨는 퇴사 직후 르노삼성의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직 1년만인 지난해 2월 판매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와 한국지엠 등 완성차 업체의 엔진 기술이 유출된 정황도 포착, 지난달 설계업체 B사의 사무실과 연구소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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