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식 LIG손보 전 사장 손보협회장에 사실상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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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식 LIG손보 전 사장 손보협회장에 사실상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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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남세진 기자] 장남식 LIG손해보험 전 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관료가 아닌 민간 출신 손보협회장은 메리츠화재 출신의 박종익 전 협회장이 임기를 마친 2002년 이후 약 12년만이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어 김우진, 장남식 등 LIG손해보험 전 사장 2명을 차기 협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김우진 전 사장이 협회에 직접 전화를 걸어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 전 사장은 같은 회사 출신 선·후배가 경쟁하는 모습이 적절치 않다는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운영규정상 복수 추천이 원칙이지만 다시 후보를 추천하는 것은 상황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며 "운영규정 개정을 위한 임시 이사회를 오는 14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 전 사장은 단수 후보 추천을 거쳐 차기 협회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종 인선은 오는 18일 사원 총회에서 15개 회원사 사장들의 무기명 투표로 결정된다.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은 1980년 범한해상화재(현 LIG손보)에 입사해 미국지점장, 업무보상총괄 부사장, 영업총괄사장, 경영관리총괄 사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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