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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증권사 맡으면서 경영인 마인드 배워…혁신 없으면 도태될 뿐”

유현석 기자 rhs0102@cstimes.com 기사 출고: 2014년 07월 21일 오전 7시 21분
   
 

[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공직에 있을 때는 반도체를 비롯해 IT·중소기업·벤처 업무 등을 두루 거쳤다. 

‘공학도’라는 장기가 십분 발휘돼서 일까. 권용원 사장 취임 이후 서비스 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는 경쟁사들 보다 한 발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온라인에 머물렀던 키움을 투자은행(IB), 자산운용, 해외시장 등으로 진출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증권사를 맡으면서 경영인의 마인드를 배웠다고 하는 권용원 사장에게 키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5년차 키움증권 사장

Q. 키움증권을 맡은지가 5년을 넘기고 있는데.

== 그동안 키움증권을 맡으면서 느낀 게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크게 배운 것은 경영인이 가져야 할 마인드였습니다.

Q. 마인드라면.

== 지난해에는 큰 일이 2개가 있었습니다. STX와 동양사태입니다. STX는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고 사업을 키웠습니다. 그러다가 시장상황이 악화되자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안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죠. 또 동양에서는 혁신입니다. 동양은 그동안 현실에 너무 안주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부족했던 것이죠.

Q. 증권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 기존의 고객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동안 고객에게 드렸던 신뢰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타사들이 어려울 때도 버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 온라인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견고히 하고 다양한 상품들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하반기 코스피는 어떻게 보는지.

== 하반기에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 같습니다. 경기가 회복세에 있다는 것은 조금씩 계속 확인되고 있으니까요. 다만 중국을 끊임없이 살펴봐야 합니다. 지뢰가 어떻게 숨겨져 있을 지 모르니까요.

◆ “혁신이 없으면 도태될 뿐”

Q. 키움증권은 온라인에 특화된 증권사다. 그런데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하고 투자은행(IB)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본래 키움 마인드에서 벗어난 것이 아닌가?

== 그것은 영원히 키움의 숙제가 될 것입니다. 키움 자체가 온라인에서 시작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혁신이 없으면 시장에서 도태됩니다. 키움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이나 IB쪽에도 진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Q.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지 3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 이제 손실이 안 나는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아직 자본시장이 성숙단계는 아니지만 성장가능성이라는 가장 큰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도 키움은 온라인이 기반입니다. 지점이 몇 곳 있지만 온라인 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키움의 특성을 인도네시아에서도 그대로 발휘하기 위해서죠.

   
 

Q.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와 제휴했는데.

== 카톡증권과의 시너지는 고객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보유한 고객들이 카톡증권과 시너지로 기존과 다른 임팩트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권용원 사장은?

권용원 사장은 1984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기술고시 21회에 합격한 뒤 상공부, 통산부, 산자부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2000년 다우기술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4년 인큐브테크 사장, 2007년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을 거쳤으며 지난 2009년부터 키움증권 사장을 맡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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