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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구조조정 바람 중소형 보험사로 확산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기사 출고: 2014년 06월 26일 오전 9시 6분

[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에서 시작된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중소형 보험사로 확산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은 내달 4일까지 입사 1년차 이상의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우리아비바생명 노동조합과 사측은 근속연수에 따라 희망퇴직자에게 최저 15개월치(1년차 근무자)에서 최대 25개월치(20년차 근무자)의 평균 임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사원부터 부장까지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저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에 달하는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사측이 애초에 노조에 제시한 희망퇴직 조건보다도 훨씬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당시 사측은 근속연수 15년차 이상의 직원에게 18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하고, 5년차 이상은 12월치, 5년차 미만은 2개월치의 평균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NH농협생명과 합병을 앞둔 우리아비바생명은 농협생명과의 업무 중복을 피하고 최근 악화한 경영실적을 타개하고자 전체 인력(340여명)의 30%선에서 인력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이른바 ‘빅3’에서 시작된 인력 구조조정 회오리는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작년 말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외국계 보험사인 ING생명은 지난 24일 상무 16명이 이달까지 퇴직한다고 사내게시판에 공고했다.

ING생명의 임원은 사장을 제외하고 총 32명(부사장 4명·전무 3명·상무 25명)이다.

이보다 앞서 이재원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원미숙 운영 총괄 부사장도 회사로부터 사직 권고를 받고 이달 30일 퇴임한다.

아울러 ING생명은 내달초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를 통폐합한 뒤 부서장급 인력을 정리할 계획이다. ING생명에서 부서장급 이상의 인력은 70∼80명에 달한다.

최근 교보생명은 15년차 이상 직원 480명의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 또 일단 휴직을 하고 창업을 시도해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창업휴직제도도 도입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5년 만에 인력을 감축하기로 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300명을 줄였다. 삼성생명도 전직지원, 희망퇴직, 자회사 이동 등으로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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