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닛산 300만대 리콜…에어백 결함문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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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닛산 300만대 리콜…에어백 결함문제 확산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6월 24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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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에어백 제조업체 일본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에 나섰다.

24일 해외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2000년8월부터 2005년12월 사이 생산된 203만30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66만8000대, 미국에서 100만 대 이상이 리콜된다. 대상 차량은 피트와 어코드를 포함 13개 모델이다.

닛산도 같은 이유로 일본과 중국, 미국에서 75만5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마쓰다 역시 일본과 유럽, 중국 등지에서 약 16만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3 회사의 리콜 규모는 300만대에 달한다.

크라이슬러와 BMW 등이 리콜 대열에 합류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는 이미 이달 들어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65만 대를 추가 리콜했다.

다카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자회사에서 제조된 에어백으로 고객사와 이용자들에게 엄청난 불편과 염려를 일으킨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6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에어백 결함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리콜 규모가 전방위로 확대될 가능성도 대두된다.

자동차 업체의 최근 5년간 에어백 리콜 규모는 760만대다.

다카타와 NHTSA는 에어백 결함의 원인이 '팽창기 내부의 습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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