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 투싼ix 에어백 결함 가능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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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차 투싼ix 에어백 결함 가능성 조사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6월 23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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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투싼ix 차량의 에어백 결함 가능성을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토부의 지시로 지난 3월부터 투싼 차량의 에어백을 놓고 제작결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투싼 14만대를 리콜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같은 결함으로 12만2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감행했다.

에어백이 들어 있는 운전대의 경음기 커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떨어져 나가 에어백 작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현대차가 이런 문제점을 공개하고 시정조치하기 전부터 에어백 결함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충북 충주에서 투싼 차량이 도로변 바위를 들이받아 20대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직접적 계기가 됐다.

당시 차량이 크게 파손됐지만 정면과 측면 등의 에어백이 전혀 팽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현대차가 리콜한 것은 에어백이 조립 과정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설계한 각도대로 터지지 않을 가능성 때문인데 우리는 다른 원인 때문에 에어백이 아예 펴지지 않을 가능성을 조사하는 것"이라면서 "연말까지는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6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결함조사 가운데 에어백과 관련한 차종은 투싼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다른 차종까지 대상을 넓혀 민간 전문가도 참여시킨 가운데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현상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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