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작년 연구개발비 3조9490억원… 현대차 1조8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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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작년 연구개발비 3조9490억원… 현대차 1조8000억원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17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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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작년 연구개발비로 3조9490억원을 지출했다.

17일 업계의 사업·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연구개발비가 각각 1조8490억원, 1조2415억원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이어 한국지엠 5643억원, 쌍용자동차 1535억원, 르노삼성자동차 1406억원으로 판매 실적과 연구개발비가 비례했다.

작년 국내외 판매량은 현대차(472만1156대), 기아차(282만7321대), 한국지엠(78만518대), 쌍용차(14만2710대), 르노삼성차(13만1010대) 순이다.

지난 2012년과 비교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하위 업체들의 연간 연구개발비 총액과 맞먹는 2174억원과 2145억원을 각각 추가로 투자했다. 쌍용차도 223억원을 늘렸다.

반면 외국 자본이 대주주로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62억원, 32억원씩을 줄였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에서는 순위가 뒤집혀 쌍용차(4.4%)가 1위를 차지했고, 2위 르노삼성차(4.2%)도 4%를 넘겼다. 한국지엠은 3.6%를 기록했다. 기아차(2.6%)와 현대차(2.1%)는 2%대에 머물렀다.

연구개발비 비중은 기아차가 작년보다 0.4%, 르노삼성차 0.3%, 현대차 0.2% 올랐다. 한국지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쌍용차는 0.2% 줄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신차 개발과 공장 신·증설 등에 3조105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2조3259억원, 해외 6846억원 규모다.

해외 투자는 미국과 인도에 각각 2380억원, 2295억원이 배정됐고 터키 1096억원, 체코 483억원, 러시아 417억원, 브라질 17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국내 공장에 8021억원을 투자하고 미국과 슬로바키아 공장에 1901억원, 792억원씩 총 1조71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차량과 엔진 신제품 개발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평택·창원 공장에 7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부품국산화를 목표로 올해 6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투자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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