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 대규모 초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사막화 방지 사업을 벌여 왔다.

1차 사업으로 네이멍구 차칸노르 지역에 초지인 '현대그린존'을 마련하고 토종식물을 심어 황사를 예방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2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베이징현대 사옥에서 네이멍구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에 관한 협약식을 열었다.

6년간 진행된 1차 사업을 통해 5천만㎡의 소금사막 지역이 초지로 바뀌었다. 단일 초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평가도 받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2차 사업에서는 베이징 북쪽에서 300km 떨어진 네이멍구 정란치 지역의 사막지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오는 2018년까지 이곳에 4000만㎡ 규모의 초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여의도의 12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회사는 초지 조성 과정에서 현지 주민을 적극 고용하고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과 현지 대학생들이 사업을 돕는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사업이 종료되면 정란치 정부가 사업을 계승해 초지를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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